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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거운 날

오늘은 마음이 무거운 날이었다.

·두두·

회사 동료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잘 모르는 동료였다. 그냥 몇번 회식 자리에서 인사를 나눈 것 말고는 별다른 친분이 없는 분이다. 그런데도 하루종일 마음이 안좋았다.

폐암 말기라는 소식은 몇달 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다.
차라리 몰랐으면 그런일이 있었구나 생각을 했을 텐데 알고 나니까 왠지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 상태로 긴장하고 있었나 보다.

이럴 땐 메신저에 쓰는 글자 하나도 조심스럽다. 당분간 그냥 그래야 할 것 같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사실 회사 동료 외에도 아는 사람 중 한 분도 말기 암 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계속 끊임 없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마음이 더 무거워져 내리는거 같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잠을 설치기도 했다.

산다는게 결국 죽음을 기다리는 것 뿐이려나. 그 사이에 채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주어진 시간은 정말 짧은 것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